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키울 생각들이 별로 없어.
그저 경력 많이 쌓고 좀 외부에서 뜨면 스카웃해서 위에 두니까.
B : 반대로 사람들도 회사를 소중하게 여기지는 않지. 다른 곳에서 연봉 더 주면 흔들림
이 많잖아. 경력 3년을 한 회사에서 보내는 건 고사하고 한 회사에서 경력 1년 미만
이 수두룩하니까.
까? 심지어 우리나라 1위 인터넷 회사인 NHN조차도 그렇진 않지.
근로자들의 업무 보상도 현저히 낮아서 회사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걸지도.
야근이 일상인 인터넷 바닥에 야근 수당 주는 곳 손에 꼽지.
심지어 주 5일제도...안습..
임하는 데에서 근본적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었어.
그래서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좀 달라졌어.
최근에 기사를 보았는데 사람들의 IT 업종 이직 사유에 연봉보다는 프로젝트의 비전 때문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사실 이 분야의 사람들은 연봉에 대한 환상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즐거움,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한 도전 때문에 들어섰던 사람들이 다수 인 것 같아요.
산업이 성장하고 사람들 사이에 인식이 저변화가 생겨나면서 기존에 마인드는 어느새 타 산업과 비교가 되었고 이 분야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의 마인드가 변화합니다.
지식인을 보니 한 친구가 이런 질문을 했더군요.
우리나라 게임회사, 인터넷 회사는 3D 직종이고 연봉도 짜다는 데 사실인가요?라고요..
국내 인터넷 업계가 고도화 되고 산업이 레드오션으로 접근하며 세계 시장과 비교가 되자 이내 또 다시 업무 환경, 근로 보상, 복지 제도 등의 기업문화 비교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해외의 구글은 천국으로 묘사되고, 국내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이죠.
구글 3인방우리나라 인터넷 문화가 그렇게 긴 역사인 것도 아니고 세계 역사 속에서도 비슷하죠.
실상 대한민국 최고의 인터넷 업체도 국내에서 1위이지 세계에선 그 대우를 잘 받고 있지는 못한 그런 현실입니다. 그런 산업 문화 수준과 다르게 어찌보면 우리가 너무 환상을 꾸며 국내 업계와 산업 수준을 지켜봐온 건 아닌가 뒤돌아보게되었습니다.
어제 글을 보다가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IT 강국으로 부상중인 인도 업계도 우리나라처럼 이직률이 심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면접 볼 때 이직이 잦은 사람을 유독 많이 봅니다. 이유는 임금체불도 있고, 개인적인 휴식도 있고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네요. 어떻게 된 것일까요.
저는 그 원인을 이직을 하려는 '사람'보다는 회사를 창업하는 '창업자'와 '기업문화'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제기를 하곤 합니다.
창업의 준비 부족과 치밀한 사업전략, 프로덕트 제작 마인드가 아니라 아직도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IT 버블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 국내의 작은 마켓에서 너무 거대한 것을 꿈꾸는 것은 아닌지
- 혹은 좋아한다는 이유로 약간은 무책임하게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 혹은 된다니까.. 추종하는 마인드로 접근해서 M&A의 대박을 꿈꾸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수 많은 회사가 창업을 하고 2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얼핏 기억이 남니다. 하나의 기업이 그 산업에서 10년을 버틸 확률이 10%가 안된다구요. 100개의 기업이 그 해 생겨난다면 5~6개만 10년 후에도 회사로 남는다는거죠.
올 여름에 발표된 벤처 기업에 대한
자료를 보면 벤처회사는 증가했지만 산업 규모는 전체 산업 시장 중 비율이 더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많은 회사의 로고들젊은 도전이 있어야, 패러다임을 만들고 산업을 성장시킵니다. 도전은 혁신의 원동력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촉발시키죠. 하지만 너무 쉽게 하는 무책임한 도전은 결국 수 많은 사람을 다시 환상에 빠지게 하고 동시에 수십명, 많게는 수 만명을 실업자로 만듭니다. 객관적으로 고민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너무 도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나요? ^^
반대로 우리나라의 산업에 대한 환상도 조금은 정직하게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마켓시장에 진출하기 좋은 영어권이 아니고 더불어 투자 마인드가 좋다고 하는 산업 환경도 사실 아닙니다. 돈 되는 곳에는 돈이 모이지만, 아닌 곳은 철저히 소외받는 그런 환경이죠.
그럼 그런 환경을 탓하지말고 도전을 착실한 준비를 통해 해외에서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부러워만 하지 말구요.
국내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다면 개인 소견으로 해외에서도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국내의 IT 마인드는 세계시장에서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이 준비하고 많은 걸 생각해야하겠죠?우리나라에는 좋은 인재 풀이 많습니다.
그런 인재들이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회사'가 많아져야 산업이 성장하고 근무조건도, 기업 문화도 선진국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투자문화도,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좋은 기업 문화 혹은 회사들이 바라던 애사심도 근본적인 산업의 문화가 올바르게 잡혀야 하지 않나 보며 많은 부분에서 더 성장하고 치열하게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멋진 야경의 삼성동IT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이 빛좋은 개살구가 아니라 세계 일류 IT 산업국가로 진입하는 슬로건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명의 IT 종사자로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보다 즐거운 Life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직업으로서
미래에 자부심을 가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