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험의 공유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어제 우연히 마티즈 초밥 얘기를 듣고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말로 들어서 상상했던 것보다 충격적이더라고요.
그리고 올 겨울 위성사진으로 짐작되는 한 장의 사진.
이 사진을 트위터에서 공유했더니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의 제보로 그건 2004년 사진이고, 바로 다음이 2010년 사진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
어떠세요? 2010년 폭설의 경험이 더욱 실감나시나요? 첫 번째 사진을 보고 한번 놀라고, 두 번째 사진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랬어요. 비교해서 보니까 더 드라마틱하네요.
공감의 경험은 전파력이 강하다고도 했지만, 한 사람의 경험은 전파되면서 동일한 사건을 여러 관점을 통해서 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의 오감과 두뇌에 언제든지 접근가능하게 된 것처럼 말이죠.
위키피디아의 설립자가 언젠가 말했던 것처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식이 가능했던 것과 같이, 이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험의 시대가 열리고 있네요. 군인이 아니어도 게임을 통해 전쟁을 체험하고, 우주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영화를 통해 우주를 체험할 수 있듯이, 이제는 지구상에서 실시간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서 인간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약간 더 미래를 생각해보면, 다양한 관점의 풍부한 경험이 가능해 진다는 것은 인류가 새로운 차원의 교육 시스템을 발견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네요. 교육학에서 말하는 경험 교육(Experiential Learning)이라는 관점에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