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이라고 하긴 좀 부족하지만, 휴대폰에서 공중 망을 사용하여 데이터에 접속하는 형태의 서비스는 우리 휴대폰과 함께 늘 존재해 왔습니다. 서비스의 이름이 Nate, Magic-N, EZ-i로 대표되는 WAP서비스들이 그 역할을 담당했었죠. 구성하는 언어와 표현이 PC에서 사람들이 접하는 Web서비스와 많이 다른 형태가 달라 사람들이 친숙하게 사용하지 못했지만, 다들 벨소리나 게임을 한 번 쯤 다운로드 받은 경험은 있으실 거에요.
한국에서도 OZ등 모바일 서비스들이 널리 퍼지면서, 이제 다른 형태의 모바일 인터넷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사실 좀 늦은 감이 있죠.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활성화 된지 오래라, 이런 문화가 굉장히 익숙합니다. 대중들에게 공감을 사야 하는 문화컨텐츠들에서도 '모바일 블로깅'이라던지 '모바일 실시간 채팅' 같은 내용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만화에 등장하는 모바일 블로깅
모바일 인터넷을 위한 기술들의 발전을 간단히 요약하면,
'망은 빨라지고, 단말기는 강해지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만세를 부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구성을 간단히 도식화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PT로 급조
1. 네트워크
네트워크는 내 휴대폰 단말과 서버를 연결하는 일을 합니다. 데이터를 송수신할 떄 그 속도와 방식에 따라 구분됩니다. 2007년 3G 방식 서비스가 등장한 이후 영상통화와 풀브라우징(PC와 유사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고, 올해 말부터 4G서비스가 세계 곳곳에서 등장하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2G에서 3G가 되면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변화하듯, 4G를 기다리며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해지는 서비스로 HD content streaming, mobile P2P등이 있고 cloud computing 도 가능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덧, G는 generation의 약자에요. NGN은 무려 Next Generation Network 의 약자입니다. 한국말로 쓰면 3G는 '3세' NGN은 차.세.네 정도가 되려나요..
2. H/W, Chipset
단말기의 성능에는 하드웨어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3G보다 3GS가 확연히 빠를 수 있었던 이유는, 소프트웨어의 발전도 있지만 Chipset을 더 비싸고 좋은 것으로 업그레이드 했기 때문이죠.
모바일 Chipset 시장엔 Qualcomm이 대표적인 사업자 입니다. Snapdragon이라는 이름의 Chipset을 내면서 고성능 모바일 디바이스를 타겟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위의 HD2 sense 역시 Snapdrago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napdragon이 탑재된 Netbook도 출시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Engadget
모바일 시장이 발전하면서 성능이 피씨와 가까워지자, NVIDIA나 INTEL 같은 PC시장의 회사들도 Netbook, MID등의 이동성이 있는 단말기를 타겟으로 chipset을 생산합니다. NVIDIA의 Tegra, INTEL의 Moorestown, Medfield들이 Snapdragon의 직접적인 경쟁자들이에요. 특히 Tegra는 AR 서비스를 샘플 컨텐츠로 배포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Tegra chipset에서 제공하는 sample content, 좀비 잡기 게임.
AR쪽 세미나를 가면 꼭 나오는 데모죠
3. OS
PC에서는 Windows와 Mac, Linux를 주요 OS로 볼 수 있지만, 모바일 쪽에서는 조금 상황이 다릅니다.

OS 시장 점유율. 아이폰 하나로 13.7%를 기록한 애플이 정말 대단합니다.
NOKIA社의 Symbian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그 뒤를 다른 제품들이 쫒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Wikipedia에 잘 나와 있어요. 위의 동영상에서 HD2의 새 버전 Windows Mobile도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고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안드로이드의 발전이 가장 돋보일꺼라고 하네요.
위에 표기 되지 않았지만 많은 제조사-이통사-소프트웨어 회사가 모여 만들어 가고 있는 LiMo foundation 역시 볼만 합니다. 국내에서는 내년쯤 첫 단말기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풀다보니 너무 길어져 1부는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정작 하고싶은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는 못 꺼냈네요. -_-;;
(2)에서는 모바일 브라우저와 Web content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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