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GRAPH 2009의 흥미로운 연구들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작업이네요. 요즘엔 현실과 가상이 혼합되어, 기술적 한계로 디지털로 전환될 수 없는 것들이 이미 디지털화되어 있는 것들과 상호 작용하는 영화 매트릭스 같은 실험들이 점점 더 많이 보이네요. 어렸을 때 저에게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던 론머맨의 한장면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기도 하고요.
사용자가 머리에 쓴 헤드트래킹 장비에 캠을 설치해서 실시간으로 몸의 이미지만 추출해 내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그럴싸하게 만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한편으로는 이러한 기술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다 사용자 환경까지 오는데 필요한 현실적인 장벽들(기술적 요구사항과 한계, 경제적인 문제,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문화로의 전이)을 넘기가 굉장히 어려워서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가 정말 중요해 질 것 같아요. 그런 역량을 가진 회사라면 아이디어 수준의 실험들을 현실 세계로 가져올 수 있을테니 말이죠.
뇌와 신경망에 직접 신호를 보내서, 경험하지 않고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감각 재현 기술들과 그래픽스,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 컴퓨터 기술들이 서로 아주 높은 수준에서 만날 수 있다면,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놀라운 미래가 한층 더 가깝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