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다녀왔습니다. 유비파크는 파주 교하신도시 내에 지어진 유비쿼터스 체험공간입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진 Ubi-Park 체험관에서는 상상 속의 미래도시를 한 번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우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RFID 카드를 받게 됩니다. 카드에 개인 정보를 담고 내 사진도 한 장 찰칵 찍고 나면 유비파크를 체험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유비쿼터스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서클영상관과 멀티미디어쇼로 파주시의 미래를 보여주는 Good Morning, PAJU를 지나 (사실 이런 것에는 흥미가 별로 가지 않더라구요 ^^;) G&G Street에 오게 됩니다.
G&G Street는 앞으로 바뀔 도시의 거리를 거닐어보며 체험하는 곳이었는데, 2007년에 지어진 것이라 그런지 벌써 실현된 것도 많더라구요.
버스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장, 날씨나 소식들을 알려주는 표지판 등은 이미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죠?
이 곳을 지나면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보았던 U-House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서는 미래 주거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요.
거실에 들어서면 로봇 장미 '로히니'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거실의 분위기를 조절합니다. 지금은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법하게 만들어 놨지만 실제로 사용될 때에는 '피곤해', '우울해', '신난다' 등의 말을 인식해 거실 분위기를 조절한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로봇 장미 말고도 거실에는
- RFID 카드에 저장된 정보에 맞게, 추천된 프로그램이 나오는 대형 TV. 이 대형TV는 사람의 위치를 파악해 사람이 있는 곳에서 잘 보이는 곳에 TV를 틀어줘요
- 옆에 있는 작은 디지털 액자에 있는 장미그림을 터치하면 분위기가 달라지는 벽
등이 있었습니다.
거실을 지나면 주방이 보여요.
처음 체험관에 들어서면서 RFID에 기록했던 취향에 따라 오늘의 추천 요리가 뜹니다. 요리법을 확인하고 식탁으로 가면 추천했던 요리들의 정보가 테이블에 보이네요.
궁금한 음식을 터치해보면 음식의 칼로리가 나타난답니다. 무서워서 마음편히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냉장고에 있는 화면을 통해서 주방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고, 뿐만아니라 내게 온 메일까지 확인 할 수 있다네요.
주방 옆에는 아이들 방이 있어요. 아이들 방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조그만 의자에 아이가 책을 가져다 놓으면, 엄마목소리 혹은 아빠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었어요. 아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저 책을 갖다 놓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재밌었어요. 실제로 꼬마아이가 정말 책읽어주는 기계 앞에서 꼼짝을 못하더라구요. 이 기계 있으면 엄마 아빠들이 조금은 편해질 듯 하네요.
다음은 욕실!
여기서는 변의 색깔을 분석해서 의사에게 전달된다고 하네요 하핫. 의사의 진단에 따라 추천식단과 추천 운동, 건강 정보 등이 보여지게 됩니다.
또한 샤워실에서는 건강상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도 했어요.
세면대 위에 거울에서는 RFID 에 찍었던 내 사진을 가지고 여러 헤어스타일을 합성하며 추천 스타일을 권해주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유비쿼터스 체험을 마치면 내가 체험한 아이템들을 확인해 주는 곳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