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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스트 블로거 김유민입니다. 며칠전에 UIST 학회 08년도 논문집에서 발견한 재미난 기술을 한가지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본 논문 ("Extending 2D Object Arrangement with Pressure-Sensitive Layering Cues") 에서는 소프트웨어에서 레이어들을 위아래로 정돈하는 방법이 꽤나 불편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단순히 최근에 선택된 레이어를 가장 앞으로 가져오거나 (e.g. 윈도우 창이 여러개 겹쳤을 때 쓰는 방법)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맨 앞으로 가져오기' 혹은 '맨 뒤로 보내기' 와 같은 기능을 수동으로 선택하는 방법 (e.g. 포토샵) 등이 있었는데 자유도와 직관성 면에서 개선할 점이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논문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사람들이 진짜 종이들을 위아래로 정돈할 때의 손가락 움직임을 터치 스크린에 떠 있는 레이어들을 정돈하는 메타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때,  사용자들이 기존 종이를 만진다는 기분으로 스크린을 이리저리 누르면, 사용자가 의도한대로 레이어들이 위아래로 정돈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사람들은 종이를 위아래로 정돈할 때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특정한 손가락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바닥면으로 특정한 압력패턴의 형태를 보이게 되고 본 시스템에서는 그 패턴을 인식해 사용자에게 선택한 레이어를 위아래로 위치할 수 있게 합니다. 아래 그림과 동영상에서 그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논문이 레이어를 정돈하는 문제에 대해 실생활의 메타포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친절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에 있어서도 이와 같이 사용자 실생활과의 연속성을 고려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슬기가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럼 다음에도 재미난 UX 이야기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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