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윈도우7에서 새롭게 도입된 인터랙션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UX를 향상시킨 점들을 살펴 보려고 해요. 사용하면서 발견한 것들을 두서없이 짧게 남겨봅니다. 혹시 보시다가 다르게 생각한 부분이나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요소가 있으면 댓글로 의견 달아주세요. 지난 글 보기
첫 번째 살펴볼 것은 타이틀바인데요. 아무래도 윈도우에서 가장 많이 만지는(마우스로) 부분이기 때문에 저도 가장 먼저 발견한 요소랍니다. 다른 분들이 윈도우7 리뷰에서 작업표시줄를 중심으로 많이 다뤄주셨기도 하고, 실제 사용할 때 더 많이 사용하니까 이번에 윈도우 창의 인터랙션 디자인 요소를 한번 소개해 보려고요.
타이틀바는 윈도우 창의 가장 윗 부분으로 창을 이동하거나, 닫기 또는 축소 등의 기능 버튼이 있는 부분을 말하는데, 왼쪽 상단의 아이콘을 더블 클릭해서 창을 닫는다 던지… 타이틀바 중간 부분을 더블 클릭해서 전체 화면 전환 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터랙션 요소가 있었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것은 타이틀바를 드래그 할 때 발생합니다. 위 화면처럼 타이틀바를 드래그해서 화면 맨 위 쪽으로 가져가면 전체화면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요. 이 때 전체화면으로 전환될 모습을 투명한 사각형 모양으로 미리 알려주어서 사용자가 인터랙션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반대로 전체화면으로 되어있는 창의 타이틀바를 아래로 드래그하면 원래 화면으로 전환이 됩니다.
더블클릭이나 아이콘 클릭이 실제로는 그렇게 쉽게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드래그 방식의 조작은 상당히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네요.
이 인터랙션 디자인 요소가 좋은 점은 1) 사용자가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는 점 뿐 아니라, 2) 다른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창을 왼쪽, 또는 오른쪽 끝으로 드래그 했을 때에는 위 화면처럼 왼쪽, 오른쪽에 맞추어서 정렬이 됩니다. 그래서 2개의 창을 열어놓고 볼 때에 특히 좋은데 와이드 화면이라면 더더욱 쓸만한 기능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타이틀바에 적용된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 위와 같이 복잡하게 창이 열려있는 경우에 하나의 창을 잡고(타이틀바를 클릭한 상태) 좌우로 2~3번 정도 흔들면 뒤에 있는 창들이 싹 정리가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처음 이 기능을 보고서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쓸만할까라는 의문도 들었어요.
그런데, 윈도우7의 경우에는 이전 버전과 달리 작업표시줄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창이 있더라도 신경 쓰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 기능도 ‘알려지면’ 꽤 사랑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위의 두 가지 기능에 비하여 사용자가 스스로 이 기능을 터득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 동작하는 영상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꽤 뒷부분에 나온답니다.
윈도우7 팀은 창 관리 기능을 디자인 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원칙들을 세웠다고 합니다.
- 최소한의 설정으로 동시에 두 창을 효율적으로 볼 수 있다.
- 최대 길이 및 읽기에 편안한 너비로 문서를 간단하게 본다.
- 데스크톱에서 창을 빠르고 쉽게 본다.
- 가장 흔한 작업에 가장 적은 노력이 든다. 창을 빠르게 최대화하거나 복구하는 데 최소한의 마우스 정확도가 요구된다.
- 고급 사용자들을 위하여 가능할 땐 언제나 마우스 움직임을 대체할 수 있는 키보드 단축키를 제공한다.
- 다양한 화면을 위한 유용하고 예측할 수 있고 효율적인 창 옵션을 제공한다 - 작은 랩톱에서부터 30인치 또는 그 이상의 화면들, 하나의 또는 여러 개의 모니터를 모두 고려한다.
- 마우스, 키보드, 트랙 패드, 펜, 또는 터치 스크린 같은 다른 입력 방법들을 쉽게 사용한다.
- 최대화되었어도 볼 수 있는 사용자 정의된 창 투명 효과 색상.
- 전반적으로 고객들이 제어하고 있다고 느끼고, 시스템이 작업을 빠르고 쉽게 마치게 해준다고 느낀다.
윈도우7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적용한 디자인 프로세스도 꼭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