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폴더 메타포는 아직도 거의 대부분의 컴퓨터 운영체제에서 쓰이고 있고, 심지어 웹사이트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이자 사용자가 PC 안에 있는 데이터를 다루는 기본 단위이기도 하죠. 정작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이보다 더 효율적이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 문서, 사물 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말이죠.
영상과 사진, 그리고 음성과 같은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더 많아지고,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더 복잡해짐에 따라 전통적인 파일/폴더 메타포 역시 이제는 그 한계에 점점 가까워 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그렇다면, 어떤 식의 모형들이 사용자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서 가상 세계의 정보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여기에 몇가지 정리된 사례가 있는데, 여러분의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한번 고려해 볼만하지 않을까요? 물론, 여전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파일과 폴더들은 어떻게 할 수 없을테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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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비밀번호 메타포 역시 이러한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 컴퓨터를 배우는 사람들은 아이디가 무엇인지 이해하기도 어려우니까요. 비밀번호라고 하면 4자리 숫자가 생각나는 것은 물론, 익숙해진 후에도 수많은 비밀번호를 외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왜 아직도 우리는 이런 불편한 메타포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일까요?
윈도 비스타에도 아이디/비밀번호 메타포에서 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카드스페이스라는 것이 있어요. 오프라인에서 흔히 사용하는 주민등록증과 같은 '카드'를 메타포로 아이디/비밀번호 메타포를 한번 재포장을 한 사례에요.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바꾸기 위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시도들을 보면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던 메타포가 어느새 불편함을 초래하는 굴레가 되었다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