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웹 서비스 기획자 A군과 게임 기획자 B군이 점심을 먹던 중 A군이 이런 말을 합니다.
A군 : 와우는 정말 잘 만든 게임 인 것 같아.
점프도 자연스럽고 수영도 하고 잠수도 해, 진짜 대단해
B군 : 점프 구현하려면 장난아냐, 물리엔진 설정도 까다롭고
충돌 체크나 이런 거 죽어난다.
A군 : 점프가 어렵나? 그냥 뛰는 거 아니야?
B군 : 말도 마라, 점프를 넣느냐 안넣느냐로 싸울지도 몰라! 게임이 완전 달라지거든.
A군 : 그 정도인가?
블로그를 사용하다 문득
B군이 궁금한게 생겨서 A군에게 질문을 합니다.
B군 : 태그가 뭐냐?
A군 : 아 태그는 니가 쓴 글에 대해서 주제어를 넣어주는거야
B군 : 제목있는데 또 주제어를 넣어?
A군 : 응,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검색의 신뢰성을 높여줄 수 있고
그 키워드를 그룹핑 지어줘서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줄 수도 있거든
B군 : 난 태그 거의 안쓰는데.. 왜 만들어?
A군 : 응;; 그렇구나;;
화성에서 온 게임 기획자, 금성에서 온 웹 기획자?
게임과 웹은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이제는 우리 삶, 생활 속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같은 듯, 다른 이 두 미디어는
분명히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비슷한 점만큼, 아주 많은 다른 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이런 질문을 듣습니다.
웹 기획자는 게임 기획을 할 수 없는건가요?
게임 기획자는 웹 기획을 할 수 없는건가요?
다르게 이런 질문을 해볼까요?
게임 프로그래밍과 웹 프로그래밍은 같은건가?
게임 프로그래머는 웹 프로그래머가 될 수 없을까?
웹 프로그래머는 게임 프로그래머가 될 수 없을까?
회사에서 이력서를 열람하다보면
웹 서비스 기획을 하다가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지원을 볼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게임 기획자 중에서 웹 서비스 기획에 관심을 갖는 기획자도 물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에 반해 막상 서로의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교류가 참 적은 문화 탓에
폐쇄적인 왜곡도 많고, 잘못된 서로의 이해가 제법 널려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웹은 뚝딱 만들어지고 게임은 만들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웹 기획자의 마음
이젠 유저도 게임 기획하면 잘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게임 기획자의 마음
이젠 게임 기획자도, 웹 기획자도
좀 더 넓은 의미의 미디어로서 다양한 경험과 문화적 지식으로
한단계 성장을 할 패러다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문화가 발전하고 사용자들의 마인드가 고급화 되는데 비해
정작 그것을 만들고 창작하는 사람들은 노력이 부족하지 않은지 반성해보죠.
화성에서 온 게임 기획자와 금성에서 온 웹 기획자가
이 지구에서 서로 교류하며 즐거운 서비스가 계속해서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합니다.